[비즈니스포스트]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가 글로벌 이커머스 알리바바그룹으로부터 1천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에이블리를 운영하는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2일 알리바바로부터 신규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3조 원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에이블리 알리바바에서 1천억 투자 유치, "기업가치 3조 인정받아"

▲ 에이블리가 신규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3조 원을 인정받았다. <에이블리>


에이블리는 "올해 처음으로 기업가치 3조 원을 넘어서며 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에 오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알리바바그룹은 소수 지분 투자 방식으로 에이블리에 1천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다.

에이블리는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미국 실리콘밸리 및 해외 국부펀드 등과 논의를 이어가며 총 2천억 원 규모의 글로벌 연합 투자 유치를 계획하고 있다. 

강석훈 에이블리 대표이사는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가운데 기업가치 제고와 유니콘 달성에 성공하며 에이블리의 사업성과 성장 가능성을 다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며 "지금까지 쌓아온 성공 방정식을 기반으로 국내 대표 스타일 커머스 입지를 공고히 하고 글로벌 시장 내에서도 경쟁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