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 1호 토종인프라펀드 KB발해인프라 주가가 코스피시장 상장 첫날 약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오전 10시20분 기준 KB발해인프라 주가는 공모가(8400원)보다 5.36%(450원) 내린 7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1호 토종 인프라펀드 'KB발해인프라' 상장 첫날 주가 장중 공모가보다 5%대 내려

▲ 29일 오전 장중 KB발해인프라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KB발해인프라 주가는 개장 직후 8690원까지 올랐다가 7600원까지 떨어지며 큰 변동성을 보였다.

KB발해인프라는 국내 최초 토종 공모 인프라펀드로 유료도로와 터널, 철도 등 사회기반시설(SOC)에 투자한다. 국민은행과 국민연금 등 17개 기관투자가가 1조1900억 원을 출자해 조성했다. 

KB발해인프라는 △대구-부산 고속도로 △남양주 수석-호평간도로 △서울 용마터널 △부산 산성터널 △수원외곽순환(북부)도로 등에서 나오는 유로도료 자산의 운용 수익을 배당한다. 

KB발해인프라펀드는 18~19일 진행된 일반청약에서 0.27대 1이라는 부진한 경쟁률을 보였다.

이에 대표 주관사 KB증권과 공동 주관사 키움증권, 대신증권이 청약 미매각 물량 826억 원어치를 인수하기로 결정하고 3개월 동안 자발적으로 의무보유 하기로 했다.

KB증권이 미매각 물량의 60%인 495억 원을, 키움증권은 25%에 해당하는 206억 원을 매입했다. 대신증권은 15%인 124억 원을 맡았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