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사진)가 28일 서울시 송파구 교통회관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 참석해 의안을 설명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
[비즈니스포스트]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정원이 10명으로 유지됐다.
28일 서울시 송파구 교통회관에서 진행된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정원을 10명에서 11명으로 확대하는 제1호 정관 변경 안건이 부결됐다.
해당 안건에 대한 찬성한 의결권은 3320만3317주(57.89%)로 집계돼 특별결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이날 출석한 의결권은 한미사이언스 주식 5734만864주로 의결권이 있는 전체 주식의 84.68%가 참석했다. 특별결의 요건을 위해서는 3822만7243주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특별결의는 참석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 및 발행주식수의 2분의 1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해당 안건은 이번 임시 주총의 핵심 안건으로 여겨졌다.
정관 변경이 가결됐다면 3인연합(신동국·송영숙·임주현)이 주주제안으로 상정한 신규 이사 2명이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에 진입할 수 있었다.
이렇게 되면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구성은 기존 임종윤·임종훈 형제 측 인물 5명, 3인연합 측
인물 4명에서 3인연합 측 인물이 6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3인연합이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과반을 확보하면서 경영권 분쟁 국면이 마무리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3인연합 측이 특별결의 가결 의결권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이런 시도는 무산됐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