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3.00%로 0.25%포인트 낮췄다. 10월 회의에 이어 두 달 연속 인하 흐름을 이어갔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연 3.25%에서 연 3.00%로 0.25%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금통위는 10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며 2021년 8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지속해온 긴축기조를 3년2개월 만에 완화했다.
이날 금통위의 금리인하 결정은 수출 둔화로 내수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물가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은 이날 금리 결정과 함께 수정경제전망을 발표했다. 올해 경제성장률을 기존 전망치인 2.4%에서 0.2%포인트 낮춘 2.2%로 제시했다. 내년 경제성장률도 기존 2.1%에서 0.2%포인트 내린 1.9%로 예상했다.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는 기존 2.5%보다 0.2%포인트 낮은 2.3%로 제시했다. 내년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9%로 전망했다. 기존 전망치 2.1%에서 0.2%포인트 낮췄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