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래에셋증권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상향됐다. 목표주가도 높아졌다.
우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8일 미래에셋증권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를 8천 원에서 1만8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 유안타증권이 28일 미래에셋증권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모두 높여 잡았다. |
전날 코스피 시장에서 미래에셋증권 주가는 85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은 내년 순이익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이익체력은 개선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미래에셋증권은 2025년 연결기준 지배주주 순이익 8507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4년 전망치보다 7% 줄어드는 것이다.
다만 이는 기저효과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미래에셋증권은 2024년 홍콩법인 감자차익이 1300억 원 발생했으며 빌딩 매각 이익도 2200억 원 발생하면서 일회성이익이 크게 늘었다.
우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의 대부분 사업 부문이 내년 긍정적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위탁매매, 자산관리 등이 고르게 성장하고 기업금융(IB) 부문의 수익 회복으로 2025년 미래에셋증권의 수수료 손익은 7.4% 증가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또한 미래에셋증권의 해외사업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도 바라봤다.
우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은 내년 해외 투자목적 자산 평가이익이 개선되고 해외법인 수익성이 회복될 것이다”며 “특히 인도 쉐어칸 증권사 인수가 연결이익에 반영되기 시작할 것이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의 해외부동산 관련 손실도 점차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 연구원은 “4분기 역시 해외부동산 관련 평가손 발생 우려는 존재하지만 상장 전 지분투자(Pre IPO) 평가이익이 점차 증가하면서 이를 상쇄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