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일본 IT기업 '소니'의 콘솔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2(PS 2)'의 전 세계 판매량이 1억 6천만 대인 것으로 확인됐다. 

소니는 27일 오는 12월3일로 출시 30주년을 맞는 PS의 역사를 기념하기 위해 관련 웹페이지를 열었는데, 해당 웹페이지에서 PS 2의 판매량도 공식적으로 확정됐다. 
 
소니, '플레이스테이션(PS)2' 세계 1억6천만 대 판매 공식 확인

▲ 소니는 27일 플레이스테이션(PS) 출시 30주년 기념 웹페이지에서 'PS2'의 세계 판매량이 1억6천만 대로 집계됐다고 공식 확인했다. <소니>


짐 라이언 전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월29일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팟캐스트에서 "PS 2의 판매량이 1억6천만 대로 집계됐다"고 주장했지만, 사실 여부가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다.

PS2는 2000년 3월 4일 일본에서 처음 발매된 PS의 두 번째 거치형 콘솔 게임기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콘솔 게임기다. 일본 하드웨어·게임 개발사 '닌텐도'의 휴대용 콘솔 게임기 '닌텐도 DS'가 1억5400만 대로 2위, '닌텐도 스위치'가 2024년 9월말 기준 1억4600만 대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닌텐도 스위치가 차기 콘솔 게임기 '스위치2' 등장으로 판매량이 감소했지만, 최종적으로 PS2보다 더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1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스위치2는 지난 6일(현지시각) 닌텐도 실적 발표회에서도 공개되지 않았다. 

후루카와 슌타로 닌텐도 대표이사가 지난 5월7일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2025년 3월까지 차기 기종을 공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