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장중 나란히 하락하고 있다.
27일 오전 10시30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09%(2.28포인트) 오른 2522.64를 보이고 있다.
▲ 27일 오전 코스피지수가 장중 하락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
지수는 0.07%(1.86포인트) 낮은 2518.50에 장을 출발했다. 지수는 기관과 외국인 동반 매도세에 장중 한 때 2505.69까지 내리기도 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505억 원어치, 479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홀로 796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상장 종목 가운데 인디에프(29.95%), 부산산업(29.93%), 한국주강(26.99%), 금호건설우(20.34%), 일신석재(19.24%), 신원(13.70%), 조비(12.08%) 등 주가는 크게 오르고 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해외매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측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직접 만나 대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남북경제협력 관련주 주가가 장 초반 잇따라 상한가를 보였다.
인디에프는 세아그룹 계열 의류기업으로 2008년 개성공단에 입주했었다. 부산산업은 철도 콘크리트 생산회사를 자회사로 두고 있어 남북 철도 연결 수혜주로 꼽힌다. 한국주강은 남북 경제협력 확산에 따른 중대형 주강품 수요 증가 기대를 반영해 남북경협주로 분류된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2.40%), SK하이닉스(-3.84%), 현대차(-0.89%), 삼성전자우(-1.02%), 기아(-1.54%) 등 주가는 하락하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86%), 삼성바이오로직스(2.15%), 셀트리온(1.71%), KB금융(2.40%), 네이버(1.43%) 등은 주가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12%(0.80포인트) 하락한 692.35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각각 351억 원어치, 15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415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남북경협주로 분류되는 좋은사람들(29.90%)을 비롯해 푸른기술(21.59%), 에이럭스(21.13%), 이오플로우(21.01%) 등이 20% 넘게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엇갈리고 있다.
알테오젠(1.85%), 에코프로비엠(0.57%), 에코프로(2.77%), 리가켐바이오(1.17%), 클래시스(2.49%), 펄어비스(2.58%) 등은 주가가 오르고 있다.
HLB(-0.93%), 휴젤(-0.97%), 엔켐(-1.24%), 레인보우로보틱스(-0.36%) 등은 주가가 내리고 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