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장 강호동, 국제협동조합연맹 콘퍼런스에서 한국 농협 역사 소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25일(현지시각)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ICA 글로벌협동조합콘퍼런스 개막식에서 연설을 진행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비즈니스포스트]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전세계 협동조합이 모인 자리에서 한국 농협의 개발역사와 사회적 기여를 소개했다.

농협은 25일(현지시각)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국제협동조합연맹(ICA) 글로벌협동조합콘퍼런스 개막식에서 강 회장이 기념연설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협동조합, 모두를 위한 번영을 이루다’를 주제로 ICA가 세계 최대 비료업체 인도비료협동조합(IFFCO)와 공동으로 주최했다.

강 회장은 연설에서 1961년 한국 농협이 세워질 때 농촌이 협동조합을 통해 쌀 자급에 성공하고 고리채를 해소한 경험을 소개했다.

고령화 등 농촌 공동체를 약화하는 새로운 도전과제에 대응하기 위한 해법으로 협동조합 정체성에 바탕을 둔 조합원 중심의 사고 강화를 제안했다.

개막식에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국제연합(UN) 관계자, 전세계 100여개국 3천여 명의 협동조합 관계자 등이 참석해 ‘2025 UN 국제협동조합의 해’ 공식 출범을 알렸다. 

UN은 협동조합의 가치와 중요성을 기념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동조합의 역할을 강조하기 위해 2025년을 협동조합의 해로 지정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