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향균 기능성 소재 '퓨로텍', 미국 FDA '식품접촉물질' 승인 받아

▲ 유리 파우더로 만들기 전 단계의 조각 유리(컬렛). < LG전자 >

[비즈니스포스트] LG전자가 개발한 항균 기능성 소재 ‘퓨로텍’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26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FDA는 11월 초 LG전자의 퓨로텍을 식품접촉물질(FCS)로 승인했다.

미국에서 판매·유통되는 식품접촉제품에 적용하는 항균 보존제는 FDA 허가가 필요하다.

퓨로텍은 제품을 오염되지 않고 깨끗한 상태로 보호한다는 의미를 담은 LG전자의 항균 기능성 소재다.

유리 파우더 형태인 퓨로텍은 플라스틱이나 페인트, 고무 등 소재를 만들 때 소량 첨가하면 미생물에 의한 악취, 오염, 변색 등을 막는 항균 및 항곰팡이 효과를 낸다.

유리 파우더란 유리를 분쇄해 얻는 미세한 입자를 말한다.

LG전자는 독자적인 유리 조성 설계기술과 가전제품 실사용 환경에 관한 이해를 바탕으로 퓨로텍을 개발했고 2023년부터 국내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 FDA 승인으로 바탕으로, 2025년부터는 북미 식품포장재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