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D&D가 분양 프로젝트의 성공적 마무리로 4분기부터 실적부진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18일 "SKD&D는 3분기 기준으로 대부분 분양 프로젝트들의 분양이 끝나 추가적인 비용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4분기부터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
|
|
▲ 함윤성 SKD&D 대표이사 사장. |
SKD&D는 2015년 4분기부터 가산 지식산업센터과 창원호텔, 강남 BIEL오피스텔 등 분양 프로젝트들의 분양을 시작했다.
3분기 말 기준으로 총 3124억 원 규모의 분양사업들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분양 실적은 가산SKV1센터 100%, 가산W센터 100%, 강남역 BIEL오피스텔 95%, 창원Budget 호텔 90%를 기록했다.
이런 분양호조로 분양대행수수료, 광고선전비 등의 판매관리비가 계획했던 것보다 일찍 실적에 반영되면서 3분기 실적은 부진했다.
SKD&D는 3분기에 매출 571억 원, 영업이익 58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7% , 영업이익은 51% 급감했다.
SKD&D는 앞으로 굵직한 건설계획을 확보하고 있다.
라연구원은 “SKD&D가 최근 공실률 상승 등 녹록치 않은 상업용 부동산시장에서도 꾸준한 수주를 이루고 있다”고 평가했다.
SKD&D는 도심 지역의 메가복합빌딩, 지식산업센터, 오피스텔 등 모두 4개의 신규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
울진풍력발전소 건설사업도 12월부터 착공에 들어간다. 이 발전소는 약 1500억 원 규모로 SKD&D가 2012년에 울진군과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SKD&D는 서울 중구 저동에 호텔 사업에 쓰일 토지를 사들이면서 1600억 원 규모의 호텔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