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D현대미포 노동조합은 25일 올해 임금·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두고 실시한 찬반투표 결과, 투표율 94.9%, 찬성율 64.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과반의 찬성으로 2024년도 임단협이 타결된 것이다.
 
HD현대미포 노조 잠정합의안 가결, HD현대그룹 조선 3사 임단협 다 마무리

▲ HD현대미포 노동조합이 2024년도 임금단체협상 잠정합의안을 가결하면서 올해 임단협이 타결됐다. 사진은 지난 6월11일 노사 양측이 참여한 단체교섭 상견례 모습. < HD현대미포 >


노사가 22일 마련한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13만 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격려금 470만 원 지급 △성과금 지급 △임직원 복지 증진위해 10억 원 출연 등을 담고 있다.

양측은 6월11일 상견례 이후 교섭 31차례를 실시했다. 협상이 길어지면서 노조가 부분파업을 5차례 벌이기도 했다.

HD현대미포의 임단협 타결로 HD한국조선해양 산하의 조선사 3곳(HD현대중공업, HD현대삼호, HD현대미포)이 모두 올해 임단협을 마무리짓게 됐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