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21일 세종시 금남면 인근 식당에서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선정과 관련해 사업성을 냉정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21일 세종시 금남면 인근 식당에서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선도지구라고 하니 여러 단지가 손을 들었는데 정상적으로 굴러갈 곳이 얼마나 될지 냉정하게 봐야 한다”고 말했다.
분당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는 재건축 사업 자기부담금과 관련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바라봤다.
그는 “지정 이후 자기부담 문제가 나올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추진이 굉장히 제한적일 수 있다”며 “1기 신도시가 29만2천 호인데 그중에 선도지구를 3만 호 한다면 정상적으로 5개 신도시에 뿌려져서 될 거냐 하는 것에 대해서는 조금 더 깊이 있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 공모에는 고양시, 성남시, 부천시, 안양시, 군포시 등 5개 시에서 99개 구역이 신청했다. 선정지는 11월 말 발표된다.
공공주택 공급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내년은 사업승인 물량 10만 호 이상, 착공은 6만 호로 1만 호 늘려 착공하겠다”며 “매입임대주택도 올해 민생 대책과 8·8 대책 통해 5만 호 됐는데 내년에는 5만 호 이상을 차질 없이 공급 하겠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