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엔비디아가 좋은 실적을 거둬 국내 시장에서도 관련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21일 하나구루아이 보고서를 통해 “엔비디아가 3분기에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거두면서 고대역폭 메모리(HBM) 관련 공급사슬의 투자심리 개선이 기대된다”며 오늘의 테마로 ‘HBM’을 꼽았다.
▲ 엔비디아가 좋은 실적을 거둬 국내 시장에서도 관련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제시됐다. 사진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엔비디아> |
관련 종목으로는 SK하이닉스와 피에스케이홀딩스, 디아이티, 디아이, 한미반도체, 테크윙, 오픈엣지테크놀로지 등을 제시했다.
엔비디아는 20일(현지시각) 매출 350억8천만 달러(약 49조1천억 원), 주당순이익 0.81달러(1133원)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따라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하나증권은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AI 채택이 늘며 현재 주력 AI칩인 H200에 대한 강한 수요가 확인됐다”며 “차세대 제품인 B100은 수율 개선에 성공해 다음 분기부터 출하된다”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최신 AI 칩 시리즈인 블랙웰도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생산한다고 발표했다.
블랙웰은 기존 호퍼 시리즈(H100·H200)보다 훨씬 더 빠른 성능으로 시장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양에 따라 B100과 B200으로 나뉜다.
하나증권은 “블랙웰은 생산 수율을 개선해 4분기부터 출하된다”며 “블랙웰 수요는 2026년 회계연도(2025년) 몇 분기 동안 공급을 넘어설 것이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