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하이닉스 자회사 솔리다임이 출시한 122TB 용량의 eSSD 'D5-P5336' 이미지. < SK하이닉스 > |
[비즈니스포스트] SK하이닉스의 자회사 솔리다임은 세계 최대 용량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모델명 D5-P5336의 eSSD는 122테라바이트(TB) 용량에 QLC(셀 하나에 4비트 저장)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이는 이전 제품 용량인 61.44테라바이트(TB)에서 배가 늘어난 용량이다.
솔리다임은 이 제품이 5년 동안 무제한 임의 쓰기(랜덤라이트)가 가능한 내구성을 갖춰 AI 작업에 최적화됐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 제품으로 네트워크 연결 스토리지(NAS)를 구축하면 기존 HDD, SDD 혼용 방식보다 저장장치 탑재 공간은 4분의1로 줄고, 전력 소비는 최대 84%까지 감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NAS는 HDD나 SSD 등 다수의 저장장치를 연결한 서버 장치를 뜻한다. 네트워크로 접속해 데이터에 접근하는 용도의 저장장치 시스템이다.
SK하이닉스는 솔리다임이 현재 글로벌 고객사들과 함께 D5-P5336에 대한 인증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인증이 완료되면 솔리다임은 내년 1분기부터 제품 공급을 시작한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