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두산밥캣이 국내에서 수소 모빌리티 저변 확대에 나선다.

두산밥캣은 12일 전남 광양시청에서 광양시, 한국로지스풀과 광양 수소도시 사업 협력 및 수소 지게차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두산밥캣, 광양시 및 한국로지스풀과 수소 지게차 보급 확대 협력

▲ (왼쪽부터) 성종국 한국로지스풀 본부장, 김기홍 광양시 부시장, 김상철 두산밥캣코리아 전무가 12일 전남 광양시청에서 열린 업무협약식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밥캣>


광양시는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수소도시에 선정됐다. 광양시는 수소도시 추진 계획안에 포함된 수소 지게차 보급사업을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구체화한다.

두산밥캣은 수소 지게차 공급 및 정보제공, 수요개발, 수소충전 실증 역할을 맡는다.

광양시는 인허가 행정과 인프라 구축 및 운영을 지원한다. 국내 최대 지게차 렌탈기업 한국로지스풀은 두산밥캣 수소 지게차를 광양항 배후단지 물류센터에 보급하고 수소 지게차 임대 서비스를 개발한다.

두산밥캣은 8월 지게차용 수소 충전소 실증특례를 받은 고려아연 온산 제련소에 국내 1호 수소 지게차를 납품해 상용화에 성공한 뒤 점진적으로 보급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두산밥캣은 수소 지게차 보급 확대를 위해 규제 개혁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두산밥캣은 규제 특례를 신청해 ‘수소연료전지 지게차 전용 수소충전소 구축 및 운영’ 과제의 사업통상자원부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두산밥캣은 자동차만 충전이 가능한 차량용 수소충전소에서 수소 지게차를 충전하는 실증을 진행한다.

김상철 두산밥캣코리아 ALAO(아시아·라틴아메리카·오세아니아) 영업 전무는 “광양 수도도시 사업 파트너로서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과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수소 모빌리티 저변 확대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