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트럼프 새 환경보호청장에 젤딘 하원의원 지명, 환경 규제 대대적 철폐 예고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2024-11-12 10:08:2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트럼프 새 환경보호청장에 젤딘 하원의원 지명, 환경 규제 대대적 철폐 예고
▲ 올해 1월 미국 뉴햄프셔주에서 열린 행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왼쪽)과 함께 하고 있는 리 젤딘 뉴욕주 하원의원(오른쪽).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새 환경보호청장을 지명하면서 환경 규제를 대대적으로 철폐할 것으로 예고했다.

11일(현지시각) 가디언은 트럼프 당선인이 신임 환경보호청장에 리 젤딘 뉴욕주 하원의원을 지명했다고 보도했다.

젤딘 의원은 공화당 출신으로 트럼프와 비슷한 정치적 견해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2년 케이시 호철 뉴욕주 지사와 경쟁했던 그는 호철 주지사의 친환경 정책들을 비난하고 대대적 규제 완화를 주장한 바 있다.

젤딘 의원은 이번 지명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영광스럽다”며 “미국 환경 총괄 자리를 맡아 각종 빨간 테이프들을 자르는 것(규제 철폐)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미국의 에너지 우위를 되돌리고 자동차 업계에 활력을 다시 불어넣어 많은 일자리를 되살릴 것”이라며 “이 같은 과정은 우리가 누리는 깨끗한 물과 공기를 수호하면서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젤딘 의원은 환경보호청장 선임을 위해 향후 미국 상원 심의 절차를 거치게 된다.

가디언은 젤딘 의원 지명 소식에 미국 환경보호청 내부에서는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어 많은 직원들이 조직을 떠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젤딘 의원이 청장을 맡게 된다면 환경 관련 제도를 향한 정치적 영향력이 강화될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환경단체들도 이번 지명을 비판하고 나섰다.

미국 환경단체 ‘시에라 클럽’의 벤 젤러스 대표 디렉터는 가디언을 통해 “우리가 누리는 깨끗한 물과 공기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저해하고 자격 없는 자를 지명했다는 사실이 우리 건강, 일자리, 미래를 기업들에 팔아넘기려는 트럼프의 의도를 까발렸다”며 “우리는 리 젤딘 같은 자들에 우리 생명, 삶, 미래를 맡길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손영호 기자

최신기사

엔비디아 젠슨 황 “삼성전자 HBM3E 8단·12단 인증 ‘패스트트랙’ 처리”
롯데쇼핑 부산 센텀시티점 매각자문사 선정, 다각적 경영 효율화 검토
KGM커머셜 전기버스 라인업 확대, 곽재선 상용차 매출 5천억 향해 시동
비트코인 1억3870만 원대 올라, 솔라나 현물 ETF 내년 출시 가능성 나와
동부건설 3기 신도시 왕숙 남양주진접2 A-7BL 6공구 수주, 954억 규모
우리금융 전 회장 손태승 구속 기로, 검찰 부당대출 개입 혐의 구속영장 청구
[오늘의 주목주] ‘러시아 우크라이나 확전 가능성’ 한화에어로 6%대 상승, 펩트론 2..
샤오미 전기차 하루 70여 대 파손, 자동주차기능 오류로 기둥 들이받아
HD현대삼호 노사 2024년도 임단협 타결, 기본급 13만 원 인상
삼성전자노조 집행부 불신임 투표 진행, 임금협상 내년으로 넘어갈 듯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