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5대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이 1만2천 세대 규모 올림픽파크포레온(옛 둔촌주공) 입주 예정자를 대상으로 잔금대출을 시행한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이 둔촌주공 잔금대출을 취급하기로 결정했다. 5대은행 대출한도는 모두 합쳐 9500억 원이다.
 
5대 시중은행 서울 둔촌주공 잔금 대출 시행, 총 한도 9500억 규모

▲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 둔촌주공 잔금대출로 모두 합쳐 9500억 원 규모를 제공한다. 


잔금대출은 신규 분양이나 재건축·재개발 지역 입주 예정자에게 개별 심사 없이 일괄 승인해주는 대출을 말한다. 

둔촌주공은 1만2032가구 규모로 27일 입주를 앞두고 있다. 업계에서는 입주 관련 대출 규모가 3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

국민은행은 6일 주요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먼저 잔금대출 조건을 확정했다. 국민은행 금리는 연 4.8% 수준이며 총 취급 한도는 3천억 원이다.

신한은행은 2025년부터 대출을 취급하며 취급 한도는 1천억 원으로 결정했다. 금리는 금융채 5년물 금리에 1.5%를 더해 적용할 예정으로 이날 기준 연 4.74% 수준이다.

하나은행은 모두 합쳐 3천억 원 한도로 잔금대출을 실시한다. 5년 고정(혼합형)금리는 이날 기준 최저 4.641%다.

우리은행도 잔금대출을 취급하기로 결정했다. 27일부터 대출을 시행하며 현재 금리 등 세부조건은 논의하고 있다. 

우리은행 잔금대출 금리는 4% 후반에서 5% 초반대로 전망된다. 대출 한도는 500억 원 이내다.

농협은행 잔금대출은 총 2천억 원 규모로 5년 주기형 고정금리 대출을 입주시점에 맞춰서 실시한다. 대출금리는 금융채 5년물 금리에 1.5%포인트를 더한 수준으로 이날 기준 연 4.8% 수준이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