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메디톡스가 3분기 공장 정기 점검에 따른 보툴리눔 톡신제제 생산 감소로 매출이 후퇴했다.

메디톡스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39억 원, 영업이익 60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1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2023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8.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67.9% 증가했다.
 
메디톡스 3분기 매출 539억으로 8.2% 감소, 영업이익 60억으로 68% 증가

▲ 메디톡스(사진)가 3분기 공장 정기점검으로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매출이 줄었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순이익 12억 원을 거두면서 1년 전과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

메디톡스는 “오창 1공장의 품질 유지를 위해 3분기에 정기 점검 기간에 설비 교체를 단행하면서 생산이 감소했다”며 “수출 물량의 생산 감소 영향으로 보툴리눔 톡신제제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메디톡스는 올해 3분기에 수출로 328억 원의 매출을 냈다. 2023년 3분기와 비교해 6%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보툴리눔 톡신제제 수출은 132억 원, 필러 제품 수출은 143억 원으로 1년 전보다 톡신제제 수출은 21% 감소한 반면 필러 수출은 2% 증가했다.

3분기에 판매관리비가 1년 전보다 감소하면서 같은 기간 이익 감소를 일부 상쇄했다.

메디톡스는 올해 3분기 판매비 및 관리비로 254억 원을 지출했다. 2023년 3분기와 비교해 25% 줄었다.

메디톡스는 “3분기 매출 감소 영향으로 영업이익도 감소했다”면서 “판관비 감소로 인한 긍정적 요인을 상쇄했다”고 말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3분기는 필러 분야에서 매출 상승 기조를 이어갔지만 이익률이 높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생산량 저하가 매출 감소로 이어지며 목표했던 외형 성장을 달성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하지만 국내와 해외에서 보툴리눔 톡신제제 및 필러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계획하고 있는 생산량 확대 전략을 차질 없이 진행해 매출 경신 목표와 이익 개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집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