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인천시 중구 용유역 인근에서 지역 시민단체인 인천녹색연합과 셀트리온 임직원이 함께 야생조류 보호를 위해 충돌 방지 스티커를 부착한 이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셀트리온>
셀트리온은 9일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의 하나로 지역 시민단체인 인천녹색연합과 공동으로 야생조류 보호 활동을 펼쳤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셀트리온 임직원을 포함한 지역 내 자원봉사자들이 다수 참가했다.
이들은 인천 영종도 용유역 인근 도로에 설치된 투명 방음벽 일부 구간에 야생조류가 인식할 수 있는 조류 충돌 방지 스티커를 설치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국내에서 매, 수리부엉이 등 멸종위기종을 포함한 연간 약 800만 마리의 야생조류가 투명 방음벽, 건축물, 농수로 등 인공 구조물에 충돌해 부상 및 폐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번 활동을 통해 투명한 방음벽으로 인한 멸종위기종 야생조류의 죽음을 막고 안전한 이동권을 보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조류 충돌 방지 스티커 부착 후 충돌저감효과는 90%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셀트리온과 인천녹색연합은 인공 구조물로 인한 야생조류 충돌 및 추락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스티커를 설치한 이후에도 현장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관리하기로 했다.
셀트리온 임직원들은 매년 지역사회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인천 송도 갯벌에 불법으로 설치된 칠게잡이 어구 수거 활동을 진행하는 등 멸종위기 야생 생물의 서식지 보전 활동을 진행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통해 기업시민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동시에 선한 영향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책임감 있는 의약품 제조사로 환경경영 실천을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여러 가지 ESG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