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고려아연 주가가 장중 5%대 하락하고 있다.
11일 오전 10시10분 기준 고려아연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5.50%(6만3천 원) 빠진 108만3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 11일 오전 고려아연 주가가 장중 하락하고 있다. |
서울지방지법 민사합의50부는 이달 27일을 영풍·MBK 연합이 신청한 임시주주총회 소집허가 사건 심문기일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시주총 소집허가는 통상적으로 심문기일 한 번으로 끝난다.
이후 주주통회 소집 통지 기간 등을 고려하면 연말이나 2025년 1월 임시주총이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임시주총이 열린다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의 경영권 방어가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영풍·MBK 연합은 이사회를 장악하고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해 신규이사 선임과 집행임원제도 도입을 위한 정관 개정 결의 임시주총 소집을 10월28일 요구하기도 했다.
한국투자증권이 고려아연 15만8861주(0.8%)를 전량 매각했다는 보도도 주가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최 회장의 우호지분으로 분류돼왔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