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임기 반환점(2년6개월)을 앞둔
윤석열 정부가 경제, 복지, 교육, 대북, 외교, 부동산, 인사 등 7개 정책 평가 분야에서 모두 '잘못하고 있다'는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8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땨르면
윤석열 정부의 경제 분야 정책 평가를 물어본 결과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71%,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15%, '중립·모르겠다'는 응답은 13%로 각각 나타났다.
▲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
복지 분야에서는 국민 54%가 '잘못하고 있다'고, 30%는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중립이거나 모르겠다는 비율은 16%였다.
교육 분야에서는 59%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긍정적 평가는 16%, 중립·모르겠다는 의견은 23%였다.
대북 정책과 관련해 국민 60%는 '잘 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잘하고 있다'는 26%, 중립이거나 모르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13%였다.
외교 분야에서는 60%가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잘하고 있다'고 27%, 중립·모르겠다'는 응답은 13%였다.
부동산 정책을 놓고는 부정 응답이 60%, 긍정 응답이 17%였다. 중립이거나 모르겠다는 응답은 23%였다.
공직 인사 문제를 놓고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72%였다. '잘하고 있다'는 10%에 그쳤고 '중립·모르겠다'는 응답은 18%였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5일부터 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4년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성·연령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