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가상화폐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이 유력해지면서 가상화폐 시세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사진)이 5일(현지시각)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이 유력해지면서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화폐 시세가 오르고 있다. <트럼프 인스타그램>
6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4시8분 기준 비트코인은 1BTC(비트코인 단위)당 24시간 전보다 7.30% 오른 10억298만6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5.66% 오른 358만5천 원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14.58% 급등한 25만7800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비앤비(3.52%), 리플(4.35%), 도지코인(22.32%), 에이다(8.68%)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테더(-0.93%), 유에스디코인(-1.07%), 트론(-1.32%)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유니스왑(30.57%), 페치(20.35%), 아캄(20.65%), 인젝티브(19.47%), 지토(19.26%), 크로노스(19.63%), 봉크(18.53%), 에이브(17.98%), 리도다오(17.94%), 수이(16.98%)는 24시간 전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5일(현지시각) 진행된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이 유력해지자 비트코인이 미국 시장에서 7만5천 달러를 넘어서며 새로운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올해 3월 기록한 최고가인 7만3800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대선 선거운동 과정에서 친가상화폐 행보를 보여왔다. 이에 비트코인 가격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확률과 연동돼 움직이는 모습을 나타냈다.
5일(현지시각) 오후 미국 폭스뉴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통령 선거인단 과반인 277명을 확보하면서 226명을 확보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따돌리고 미국 제47대 대통령으로 선출됐다고 보도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