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T스카이라이프가 연결기준 영업이익 18억 원, 매출 2569억 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51억 원에서 64% 이상 감소한 수치다. KT스카이라이프 측은 이미 진행한 콘텐츠 투자로 무형자산상각비가 이월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KT스카이라이프 3분기 영업이익 18억으로 64% 감소, 콘텐츠 투자 영향

▲ KT스카이라이프 3분기 영업이익이 대폭 줄었다. 


스카이라이프의 별도 3분기 매출은 1773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1786억 원)과 유사했다. 별도 영업이익은 107억 원으로 전년 동기(84억 원) 대비 27% 증가했다.

인터넷과 모바일 가입자 순증으로 통신서비스 매출이 성장했지만 TV서비스 매출은 감소했다고 스카이라이프 측은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방송발전기금의 평탄화(비용을 연간 균등하게 나눠 반영) 효과가 반영되며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3분기 전체 가입자 수는 578만 명으로 전년 동기(582만 명)와 비교해 0.7% 줄었다. 판매수수료 효율화와 수익성 위주의 가입자 모집으로 신규 가입자 규모가 축소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올해 3분기까지 연결기준 총 매출은 7659억 원으로, KT스카이라이프는 연간 매출 1조 원 수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일 최고재무관리자(CFO)는 “인터넷과 모바일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ENA채널의 시청률 호조로 스카이라이프TV의 광고시장 점유율도 최대치를 달성했다”며 “TPS 상품 가입자 확대와 ‘AI스포츠’ 상용화로 수익성을 개선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