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 |
[비즈니스포스트] 5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고려아연 주가가 종가 기준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고려아연 주가는 전날보다 15.85%(17만2천 원) 오른 125만7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1.29%(1만4천 원) 높은 109만9천 원에 출발해 줄곧 상승했다.
거래량은 15만853주로 전날보다 50%가량 늘었다. 시가총액은 26조240억 원으로 3조5600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16위에서 13위로 올랐다.
외국인투자자가 209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186억 원어치를, 개인투자자는 21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고려아연이 공개매수 이후 최근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의한 가운데 금융당국에서 제동을 가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고려아연은 추진 중이던 유상증자 관련 부정거래 의혹이 제기되면서 무산 가능성에 반등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0.23% 하락했다. 21개 종목 주가가 내리고 8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메리츠금융지주 종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47%(12.09포인트) 낮아진 2576.88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이오테크닉스 주가가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종가 기준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이오테크닉스 주가는 전날보다 6.10%(1만300원) 내린 15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2.07%(3500원) 낮은 16만5300원에 출발한 직후 잠시 반등한 뒤 줄곧 우하향했다.
거래량은 9만7274주로 전날보다 30%가량 줄었다. 시총은 1조9526억 원으로 1200억 원가량 감소했다. 시총 순위는 18위에서 20위로 내렸다.
기관이 29억 원어치를, 외국인이 28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58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 반도체주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외국인들이 선현물을 매도하는 등 관망세에 접어든 영향으로 보인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0.70% 하락했다. 18개 종목 주가가 내리고 11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종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닥지수는 0.30%(2.27포인트) 낮아진 751.81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