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경 기자 hkcho@businesspost.co.kr2024-11-04 08:4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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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이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에 따라 변동폭을 키울 것으로 예상됐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4일 “이번 주 글로벌 외환시장은 미국 대선 결과에 좌우될 것이다”며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이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예상됐다. <연합뉴스>
이번 주 원/달러 환율 전망치는 1330~1430원으로 제시됐다.
현지시각으로 5일 미국 대통령 선거가 진행된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기도 했으나 아직까지 승패를 쉽게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여겨진다.
미국 대선 결과를 예측하는 사이트에서도 결과가 엇갈리고 있다.
이날 기준 270투윈(270towin)에서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우세를, 리얼클리어폴리틱스(RealClearPolitics)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우세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다만 각 사이트에서 예측한 양측의 차이는 크지 않다.
달러화 가치는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때 상승, 해리스 부통령 당선 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시 미국 국채 금리 추가 상승과 관세 부과 등으로 달러화의 추가 강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반면 해리스 부통령 당선 시에는 미국 국채 및 달러화 지수의 동반 하락이 예상된다”며 “트럼프 트레이드 효과 되돌림과 더불어 25bp(1bp=0.01%포인트) 추가 금리인하가 예상되는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도 반영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