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우리나라의 수출 증가율이 4분기부터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가 3일 낸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의 4분기 수출액은 1800억 달러 수준으로 지난해 4분기보다 7.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 3일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4분기 수출 성장률이 줄어들 것으로 관측됐다. |
다만 올해 2분기(10.1%), 3분기(10.7%) 성장률보다 낮은 것이다.
4분기 수출선행지수도 121.0으로 올해 3분기보다 3.1포인트, 지난해 4분기보다 2.8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 증감 정도를 예측하는 데 사용되는 이 지수는 올해 3분기에 7개 분기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제조업 중심 수출 대상국들의 경기 위축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수출입은행은 "반도체 수출은 증가세를 유지하겠지만 중국 경기 부진 지속과 미국 경기 상승세 둔화 등 대외 여건이 불확실해 수출 증가 폭이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