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주요 시중은행 예대금리차가 두 달 연속 확대됐다.
31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신한·하나·우리·농협)의 9월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예대금리차(정책서민금융 제외) 평균은 0.734%포인트로 8월(0.57%포인트)보다 0.164%포인트 늘어났다.
▲ 주요 시중은행 예대금리차가 두 달 연속 늘어났다. |
가계대출 예대금리차는 7월까지 세 달 연속 축소됐다가 8월부터 두 달 연속 확대됐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NH농협은행이 1.05%포인트로 가장 컸고 KB국민은행(0.98%포인트)과 하나은행(0.68%포인트), 신한은행(0.53%포인트), 우리은행(0.43%포인트) 등이 뒤를 이었다.
NH농협은행은 낮은 금리의 정부정책자금을 취급해 통상 5대 은행 가운데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가 가장 높게 나타난다.
8월과 비교하면 신한은행 예대금리차가 0.29%포인트, KB국민은행 0.27%포인트, 우리은행 0.20%포인트, 하나은행 0.10%포인트 늘어났다.
NH농협은행 예대금리차는 반면 8월보다 0.04%포인트 줄었다.
잔액 기준 5대 은행 가계대출 예대금리차(정책서민금융 제외) 평균은 9월 기준 2.09%포인트로 8월(2.116%포인트)보다 0.026%포인트 감소했다.
KB국민은행이 2.28%포인트로 가장 컸고 NH농협은행(2.20%포인트)과 신한은행(2.04%포인트), 우리은행(1.99%포인트), 하나은행(1.94%포인트) 순으로 집계됐다.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개인고객수가 많은 KB국민은행이 결제성 예금 비중이 높아 일반적으로 가장 높게 나타난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