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솔루션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7732억 원, 영업손실 810억 원, 순손실 3876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4.5% 줄었다. 영업손익과 순손익은 각각 적자로 돌아섰다. 2024년 1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으로 영업손실을 낸 것이다.
 
한화솔루션 3분기 영업손실 810억 적자 지속, 태양광·화학 동반 약세

▲ 한화솔루션은 3분기 태양광·화학 부문의 약세로 영업손실을 내면서 3개 분기 연속적자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개발자산 관련 매출이 늘고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케미칼 부문은 판가 하락으로 매출이 줄고 해상운임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 3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매출 1조1525억 원, 영업손실 410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8.4% 줄고 영업손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케미칼 부문은 매출 1조1886억 원, 영업손실 310억 원을 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7.6% 줄고 영업손익은 적자 전환했다.

첨단소재 사업은 매출 2546억 원, 영업이익 61억 원을 각각 거뒀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8.2% 늘고 62.1% 줄어든 것이다.

지분법관계사 한화임팩트, 한화토탈에너지스, 여천NCC 등으로부터 지분법손실로 모두 1013억 원을 인식했다. 

각 회사로부터 인식한 지분법손실 규모를 살펴보면 여천NCC 237억 원, 한화임팩트/한화토탈에너지스 634억 원, 기타 142억 원 등이다.

회사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태양광 모듈 판매량 증가, 개발자산 매각과 EPC 매출 증가로 4분기 흑자전환이 전망된다”며 “케미칼 부문은 연말 비수기 진입에 따라 시황 약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