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융감독원이 저축은행 최고경영자(CEO)를 소집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정리에 속도를 낸다.

금감원은 11월 초 부동산PF 정리가 아직 완료되지 않은 사업장이 많은 저축은행 CEO를 불러 면담하기로 한 것으로 27일 파악됐다.
 
금감원 저축은행 CEO 소집해 부동산PF 정리 압박, 현장점검도 검토

▲ 금융감독원이 저축은행 최고경영자(CEO)를 소집해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정리를 가속한다.


저축은행 업계는 그동안 부동산PF 사업장 정리에 미온적 태도를 보였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업계에서 보유한 사업장 가운데 경공매 대상은 2조1천억 원 가량인데 이 가운데 1800억 원 규모만 정리됐기 때문이다.

저축은행 업계가 기준금리 인하에 기대감을 두고 ‘버티기’ 전략을 쓰고 있다는 말도 일각에서 나왔다.

금감원이 이에 따라 저축은행 CEO를 소집해 압박 수위를 높이기로 한 것으로 분석된다.

필요하다면 경공매 실적이 낮은 저축은행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벌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 저축은행인 OK저축은행과 한국투자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도 금감원 면담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