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KB국민은행장(왼쪽)이 11일 서울 여의도 KB금융 본점에서 랄프 해머스 ING그룹 회장(오른쪽)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KB국민은행장이 랄프 해머스 ING그룹 회장을 만나 투자금융(IB) 사업부문에서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윤 회장은 11일 서울 여의도 KB금융 본점에서 해머스 회장을 만나 외화채권 발행주관사업 등의 자본시장 부문에서 협업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ING그룹은 9월에 ING증권 서울지점의 문을 여는 등 한국 금융투자시장에서 자본시장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KB금융은 기업에 외화자금을 신용공여로 지원하는 등의 기업투자금융(CIB) 부문에서도 ING그룹과 협력하기로 했다.
ING그룹의 글로벌 사업노하우를 KB금융의 해외사업에 적용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두 회사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도 지속적으로 찾기로 했다.
이번 면담에는 KB금융의 글로벌전략 총괄임원과 국민은행의 자본시장 담당 임원도 참석했다. ING그룹 측에서는 게릿 스토엘링가 아시아기업금융 총괄대표와 얀 딕스트라 글로벌금융기관 총괄임원이 함께 왔다.
KB금융 관계자는 “윤 회장과 해머스 회장이 글로벌 금융시장에 관련된 전망과 경영현안이 무엇인지 서로 의견을 나눴다”며 “ING그룹이 한때 KB금융의 주주였던 만큼 공고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데 해머스 회장의 방문으로 이를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ING그룹은 KB금융의 지분 5.02%를 보유했다가 2013년 2월에 이 지분을 매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