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가철도공단이 17개 기관과 함께 신속한 초기대응과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재난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국가철도공단은 22일 호남고속철도2단계 제4공구 건설현장인 무안공항역에서 복합재난 발생을 대비해 ‘202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철도공단, 호남고속철 건설현장서 17개 기관 합동 재난대응 훈련 실시

▲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가운데)이 22일 공단 본사 재난대책상황실에서 '202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모든 과정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지휘·통제하고 있다. <국가철도공단>


이번 훈련에는 국가철도공단을 포함해 무안군·무안국제공항·전남소방본부·무안소방서·무안경찰서·육군 제8332부대 등 17개 기관 220여 명이 참석했다.

훈련은 실제 재난 발생 상황을 가정했다. 지진 발생으로 건설현장 구조물 일부가 붕괴되고 가스관 폭발 화재로 작업자가 매몰된 재난 상황에서 소방헬기·구급차량·덤프트럭·트레인 등 재난대응 장비를 동원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대전광역시 본사 26층 재난대책상황실에서 재난 상황 발생부터 초기대응 및 비상대응, 수습·복구단계 등 재난대응 전 과정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지휘·통제하고 유관기관 간 협업체계를 점검했다.

이 이사장은 “실제 재난 상황을 가정한 안전한국훈련으로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할 수 있었다”며 “철도건설 및 시설관리자로서 예상치 못한 재난상황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