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4공장 매출 증가에 힘입어 역대 3분기 기준으로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4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871억 원, 영업이익 3386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 됐다고 23일 밝혔다. 2023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6% 늘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3분기 매출 1.2조로 15% 늘어, 4공장 매출 증가 덕

▲ 23일 삼성바이오로직스(사진)에 따르면 4공장 매출 확대에 힘입어 역대 3분기 매출 기록을 새로 썼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공장 매출 상승 및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 제품 판매 확대에 따라 역대 최대 매출을 거뒀다”며 “올해 3분기까지 누적 기준 매출로도 처음으로 3조 원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법인별로 살펴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4년 3분기 별도기준으로 매출 1조671억 원, 영업이익 4447억 원을 거뒀다. 2023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17%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창립 이후에 별도 기준으로 매출 1조 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1~3공장에서 풀가동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 4공장에서도 램프업이 순항하면서 창립 이래 처음으로 별도 기준 매출 1조 원을 돌파했다”고 말했다.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같은 기간 매출 3303억 원, 영업이익 679억 원을 냈다. 1년 전보다 매출은 26%, 영업이익은 38% 늘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공장 매출이 안정적으로 증가하면서 올해 연간 매출 전망치를 기존 10~15%에서 15~20%로 상향 조정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