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컬처 게임 '트릭컬리바이브',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 성장 순위 1위 기록

▲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가 2024년 9월26일부터 10월15일까지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등 양대 모바일 앱 마켓 매출을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에피드게임즈의 서브컬처 게임 '트릭컬리바이브'가 엔씨소프트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M'을 제치고 매출이 가장 빠르게 성장한 국내 모바일 게임으로 조사됐다. <센서타워>

[비즈니스포스트] 중소 개발사 '에피드게임즈'의 서브컬처 게임 '트릭컬리바이브'가 출시 1주년을 맞는 시점에서 역주행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가 지난 9월26일부터 10월15일까지 집계한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자료에 따르면 트릭컬리바이브는 장기간 매출 1위를 유지해온 엔씨소프트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M'을 제치고 해당 기간 동안 가장 빠른 매출 성장 속도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 게임은 20일 동안 450만 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2023년 9월27일 출시 이후 누적 매출의 30%를 차지하는 것이다. 

트릭컬리바이브는 출시 초기 구글 플레이스토어 일 매출 순위 16위, 애플 앱스토어 일 매출 순위 14위가 최대 기록이었지만, 반등과 함께 2024년 10월3일 양대 마켓 통합 일 평균 매출 순위 6위를 기록했다. 현재도 10위권에 머물고 있다.

게임의 기록적 실적에는 신규 캐릭터 '죠안' 출시, 전야제 쿠폰 등이 포함된 1주년 이벤트의 성공, 9월20일 진행된 라이브 방송 흥행 등이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게임은 기존 서브컬처 게임 이용자들에게도 큰 매력을 끈 것으로 분석됐다.

센서타워의 고객 분석에 따르면 트릭컬리바이브는 스마일게이트의 '에픽세븐', 프로젝트문의 '림버스컴퍼니', 시프트업의 '승리의 여신: 니케', 넥슨게임즈의 '블루 아카이브' 등과 같은 서브컬처 게임 이용자들이 함께 이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