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CC가 전 세계 6천 건이 넘는 특허 등 지식재산 역량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KCC는 ‘2024 기업지식재산대상’ 기업부문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 강경훈 KCC 중앙연구소 부소장(오른쪽)과 김완기 특허청장이 1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4 기업지식재산대상'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KCC > |
한국지식재산협회가 주관하는 기업지식재산대상은 기업의 지식재산 역량 강화와 지식재산 노하우 확산을 통해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에게 수여한다.
KCC는 세계 약 85개국에서 6600여 건의 특허를 포함한 지식재산권을 보유했다.
특히 매년 지식재산권 관리 운영비를 포함한 연구개발(R&D) 투자비용을 확대해 친환경·에너지절감 제품 개발에 힘쓴다. 배터리, 반도체, 세라믹 등 차세대소재 개발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도 집중한다.
KCC는 사내 특허 관리시스템(KIPS)에서 특허 출원 및 관리 프로세스를 최적화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기술개발 각 단계에서 업계 기술 동향을 철저히 분석함으로써 공백 기술을 발굴하고 타사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도록 검토한다.
KCC는 특허 관련 과정 축적이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기반자료로 활용될 뿐 아니라 의도치 않은 법적 리스크를 사전에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또 KCC는 매년 연구·기술직을 대상으로 특허 검색 방법론과 특허 로드맵 교육을 실시해 임직원들의 지식재산 역량을 증진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2014년부터 회사에서 공개 및 등록한 지식재산권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특허 저널’을 발간하고 특허팀·연구기술팀·생산팀 등 유관부서와 협업 미팅을 통해 체계적 특허 전략을 마련하는 데 공을 들인다.
KCC는 2021년에도 기업지식재산명장 특허청장 표창을 받는 등 지식재산 분야에서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다.
강경훈 KCC 중앙연구소 부소장은 “이번 수상은 지식재산이 핵심 자산이라는 기술 운영 방침 아래 지속적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며 “앞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지식재산 활동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