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오늘의 주목주] ‘SMR 호재’ 두산에너빌리티 8%대 상승, 오스코텍 5%대 내려

▲ 17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

[비즈니스포스트] 17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두산에너빌리티 주가가 종가 기준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전날보다 8.68%(1690원) 오른 2만1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8.43%(1640원) 높은 2만1100원에 출발해 횡보세를 보였다.

거래량은 3451만638주로 전날의 3.4배 수준으로 늘었다. 시가총액은 13조5478억 원으로 1조800억 원가량 늘어났다. 시총 순위는 30위권 밖에서 30위로 올라섰다.

외국인투자자가 915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가 60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1514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원전주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에 참여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0.30% 하락했다. 17개 종목 주가가 내리고 12개 종목 주가는 올랐다. KT&G 종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88%(23.09포인트) 낮아진 2610.36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오스코텍 주가가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종가 기준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오스코텍 주식은 전날보다 5.22%(2200원) 내린 3만9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과 같은 4만2150원에 출발해 약세를 유지하다 오후 들어 크게 내렸다.

거래량은 94만6889주로 전날과 비슷했다. 시총은 1조5278억 원으로 900억 원가량 줄었다. 시총 순위는 24위에서 27위로 내렸다.

외국인이 2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2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 제약바이오주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원전주, 반도체주 등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투자자금이 옮겨간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0.37% 상승했다. 17개 종목 주가가 오르고 12개 종목 주가는 내렸다. 리가켐바이오 종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닥지수는 0.10%(0.73포인트) 하락한 765.06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