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제철 목표주가가 하향됐다.
이유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현대제철 목표주가를 기존 4만1천 원에서 3만6천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 현대제철이 4분기도 판가 하락의 부담을 안을 것으로 파악됐다. |
현대제철은 올해 3분기 매출 5조8천억 원, 영업이익 1032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이 연구원은 “판재 부문은 원재료 가격 하락과 물량 증가 효과로 마진·고정비 개선 효과가 150억 원 정도 반영됐을 것으로 보이나 봉형강 부문은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물량 감소로 마진이 소폭 감소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별도기준 현대제철의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개선된 530억 원과 1.1%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철근 가격 인상 철회와 고강도 감산 등 4분기에도 판가 하락과 고정비 부담은 지속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이후 유통용 철근 프로젝트 수주를 중단하고 철근 가격 인상을 시도했으나 수요 부진으로 인해 현재 가격 인상을 철회했다”며 “당진 전기로 또한 특별보수에 들어감에 따라 4분기에도 판가 하락과 고정비 부담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긍정적인 점은 최근 건설 수주액이 소폭 반등하고 있어 내년 업황은 올해보다는 개선될 것”이라며 “중국 증설 금지도 긍정적이나 연결로는 건설 업황이 수익성에 더 큰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