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현준 효성 회장(왼쪽)이 14일(현지시각) 베트남 하노이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효성> |
[비즈니스포스트]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베트남을 방문해 현지 사업 지원을 요청했다.
15일 효성에 따르면 조 회장은 14일(현지시각) 베트남 하노이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를 만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면담에는 조 회장을 비롯해 이상운 효성 부회장 등 효성 경영진과 팜 민 찐 총리와 베트남 정부 장차관급 인사들이 참석했다.
효성그룹 측은 투자하고 있는 기존 사업, 친환경 첨단 소재인 바이오부탄다이올(BDO), 지속가능항공유(SAF), 데이터센터 등 그룹의 미래사업 추진과 관련해 베트남 당국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그룹은 2007년 베트남에 첫 진출한 이후 현재까지 스판덱스, 중전기기, 화학제품, IT 등 주력사업은 물론 친환경 첨단 원료 소재인 바이오 BDO, 데이터센터 등 미래사업 분야까지 베트남 전역에 모두 40억 달러를 투자했다.
조 회장은 “효성은 지난 2007년 베트남에 첫 진출한 이후 베트남에서 연 매출 37억달러의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팜 민 찐 총리가 방한 시 말했던 대로 새로운 30년을 위해 한국-베트남 공급망 확보, 기후변화 대응, 디지털 경제 전환 등 분야의 협력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효성도 100년의 미래를 베트남에서 찾기 위해 기존 투자금액 이상을 추가 투자해 베트남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팜 민 찐 총리는 "그간 효성이 보여준 효과적인 기업 투자 노력과 사회 공헌 활동을 높이 평가한다"며 "향후 효성이 진행 중인 투자와 미래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