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와 KT가 대한민국 해군의 5G 네트워크 구축 사업자에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15일 KT와 함께 대한민국 해군 ‘스마트 해군’ 프로젝트를 위한 보안 5G 네트워크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KT, 대한민국 해군 5G 이동통신망 구축 사업자로 선정

▲ 삼성전자가 KT와 함께 대한민국 해군의 보안 5G 이동통신망 구축 사업자로 선정됐다. 사진은 대한민국 해군 모습. <삼성전자 뉴스룸 캡쳐>


대한민국 해군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전함과 기지 운영 지원 역량을 개선하고 포괄적 기지 방어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삼성전자와 KT는 올해 여름부터 해당 프로젝트를 위해 협력해 왔으며, 2025년 12월까지 설치를 마친다.

두 회사는 해군의 원활한 보안과 연결성을 제공하기 위해 완전히 독립된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보안 5G 솔루션은 국가 방위를 지원하는 데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 초고속 속도와 하이퍼 연결 통신이 필요하다.

해군 업무 현장의 안전과 효율을 높이기 위해 양사는 스마트 인공지능(AI) 기반 연결 솔루션을 제공하고 차세대 애플리케이션을 적용해 해군의 보안 5G 구축을 지원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무인 차량 운영에서 무기고 관리와 탄약 창고 관리까지 13개 시스템을 포함하는 포괄적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구축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작전 부대와 차량의 실시간 비디오 제어, 탄약고와 무기고를 위한 감시 카메라와 감시 드론, 이를 통합 관리하는 비디오 관리 시스템(VMS) 등을 통해 해군 기지 방어를 강화한다.

또 ‘원스톱 전함 작전 관리 시스템’은 항해 지원, 물류 관리, 안전 관리 등 여러 시스템을 통합해 올인원 지능형 전함 작전을 가능하게 한다.

삼성전자는 자체 사설망 ‘5G SA 컴팩트 코어’, 실내외 무선 솔루션, 네트워크 관리 소프트웨어 등 보안 5G 네트워크 솔루션을 제공한다. 해당 솔루션은 군사용 중간 대역(n79, 4.7GHz) 스펙트럼을 지원한다.

사이먼 리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 B2B·B2G 사업 개발 그룹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보안 5G 솔루션은 신뢰할 수 있는 보안, 안정성 및 입증된 전문성으로 신뢰를 얻고 있다”며 “이미 한국, 미국, 일본과 같은 국가의 다양한 민간 및 공공 부문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