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ENM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3분기에 미국 콘텐츠 자회사 피프스시즌과 음악사업이 부진한 것으로 추정되면서 실적 눈높이가 낮아졌다. 
 
NH투자 “CJENM 목표주가 하향, 피프스시즌과 음악 부문 실적 아쉬워”

▲ CJENM의 피프스시즌과 음악사업 부진 등의 영향을 반영해 실적 추정치를 낮춘 증권사 보고서가 나왔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CJENM 목표주가를 기존 11만 원에서 9만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4일 CJENM 주가는 6만3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NH투자증권은 CJENM이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천억 원, 영업이익 482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551% 늘어나는 것이다. 

다만 기존 시장 컨센서스(증권사들의 실적 추정치 평균)는 밑도는 수치다. 

이 연구원은 “티빙, 영화의 선방에도 피프스시즌과 음악 부문의 아쉬운 실적, 더딘 방송광고 시장 상황, 커머스 비수기가 합쳐진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방송광고, 피프스시즌, 음악 부문의 더딘 하반기 흐름을 감안해 실적 추정치를 조정했다”며 “목표주가도 18% 하향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CJENM 주가는 프로야구 폐막을 앞두고 티빙의 실적 둔화를 반영해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티빙은 프로야구를 생중계하며 유료 가입자를 다수 확보했다. 

다만 실적에 대한 염려는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프로야구 폐막을 앞두고 티빙의 지표 둔화 우려는 미리 반영되며 주가 하락폭이 과도했다”며 “‘정년이’, ‘퍼펙트 리그’ 등 기대작이 대기하고 있는 만큼 지표 둔화 폭은 우려했던 것보다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바라봤다. 

그는 “CJENM의 재무건전성 개선 노력도 긍정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