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오늘의 주목주] '재료 소멸' KT&G 12%대 하락, 에이비엘바이오 15%대 올라

▲ 11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

[비즈니스포스트] 11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KT&G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KT&G 주가는 전날보다 12.57%(1만4700원) 내린 10만2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5.65%(6600원) 낮은 11만300원에 출발해 줄곧 내림폭을 키웠다.

거래량은 35만7811주로 전날보다 10%가량 줄었다. 시가총액은 13조3189억 원으로 1조9천억 원가량 감소했다. 시총 순위는 28위를 유지했다.

외국인투자자가 129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가 35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164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전날 주가가 12.95% 상승마감한 뒤 차익실현분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KT&G는 전날 3천억 원대 자사주 소각을 위한 자사주 매입을 마쳤다고 공시하면서 기대감이 커졌다. 애초 11월8일까지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이었으나 한 달 가량 앞당겨 매입을 마무리했다.

이날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0.14% 하락했다. 9개 종목 주가가 내리고 20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삼성전자우 종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09%(2.25포인트) 하락한 2596.9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에이비엘바이오 주가가 시총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에이비엘바이오 주가는 전날보다 15.38%(5400원) 오른 4만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주가는 전날보다 0.14%(50원) 높은 3만5150원에 출발해 장 초반 오름폭을 크게 키웠다. 이후 횡보세를 유지하다 장마감 직전 또 한 차례 오름폭을 키웠다. 한때 4만8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썼다.

거래량은 1106만1562주로 전날의 4배 수준으로 늘었다. 시총은 1조9459억 원으로 2600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22위에서 20위로 올랐다.

외국인이 524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492억 원어치를, 기관은 3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제약바이오주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자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제약바이오 업종은 통상적으로 장기간에 걸쳐 사업이 이루어지므로 조달금리가 낮아질 수록 수익성이 확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0.79% 상승했다. 16개 종목 주가가 오르고 14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58%(4.50포인트) 낮은 770.98에 장을 마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