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네이버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11일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기존 26만 원에서 25만 원으로 하향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NH투자 "네이버 목표주가 하향, 웹툰엔터테이먼트 주가 하락 반영"

▲ 11일 NH투자증권은 계열사 웹툰엔터테인먼트 주가 하락을 반영해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내려잡았다. 


직전 거래일인 10일 네이버 주가는 17만2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안 연구원은 "웹툰엔터테인먼트의 주가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네이버웹툰의 모회사다. 

다만 네이버 3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컨센서스)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등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NH투자증권은 네이버가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2조6500억 원, 영업이익 5012억 원을 각각 냈을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8.2%, 영업이익은 31.8% 늘어나는 것이다. 

안 연구원은 "홈피드 개편 등 광고 사업의 턴어라운드와 커머스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 비용 절감 노력 등으로 영업이익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부문인 서치플랫폼(광고) 3분기 매출은 9617억 원으로 첫화면 개편과 숏폼 콘텐츠인 클립 성장에 따른 디스플레이광고 매출 회복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가량 늘 것으로 예상됐다. 커머스 매출은 거래 수수료율 인상에 따라 같은 기간 12.7% 늘어난 7299억 원으로 추정됐다. 

그는 "2024년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30% 가량 늘어나면서 성장주에 어울리는 실적 개선을 보여줄 것"이라며 "11월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인공지능(AI) 관련 사업 진행 상황을 공개하는 점도 주가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