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인도 증시에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이 기업공개(IPO)를 통해 최대 4조4천억 원대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자사가 보유한 인도법인 공모 예정가 범위를 1865~1960루피(약 2만9970~3만1480원)로 책정했다고 10일 공시했다.
 
현대차 인도법인 IPO로 4.4조 조달 예상, 인도 증시 사상 최대 규모

▲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이 기업공개(IPO)를 통해 인조 증시 사상 최대 규모인 최대 4조4천억 원대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공모가액 책정은 현대차가 8일 인도법인 주식 8억1254만주 가운데 17.5%(1억4219만주)를 구주 매출로 처분키로 의결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이 범위 안에서 공모가가 정해지면 현대차 인도법인의 전체 공모 금액은 4조2천억~4조4천억 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장이 확정될 경우 이는 인도 주식시장 역대 최대 규모 IPO가 된다.

현대차 인도법인의 전체 기업 가치도 현재 환율을 적용하면 25~26조 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15~17일 해당 주식에 대한 일반 청약을 거쳐 이르면 22일 뭄바이 증시에 상장한다.

현대차 인도법인 측은 “이번 IPO로 현대차 인도법인은 지속가능한 사업에 더욱 전념하고 거버넌스 측면에서 글로벌 표준을 유지하며 인도에서의 성공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이제 한 번 더 도약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