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에너빌리티는 7일(현지시각)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한-필리핀 비즈니스 포럼’에서 필리핀 민자발전사인 퀘존파워와 복합화력발전소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크리스티나 알데게르 로케 필리핀 통상산업부 장관, 퀘존파워 프랭크 티엘 최고경영자(CEO), 김정관 두산에너빌리티 부사장, 최상목 경제부총리 등이 협약식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
[비즈니스포스트] 두산에너빌리티는 7일(현지시각)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한-필리핀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필리핀 전력기업들과 현지 전력 인프라 구축에 관한 포괄적 협력을 위한 2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는 필리핀 최대 전력기업인 메랄코와 원자력, 소형모듈원자로(SMR), 가스터빈을 중심으로 필리핀 전력 인프라 분야 협력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마누엘 베레즈 판길리난 메랄코 회장, 로니 아페로초 메랄코 수석부사장,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 부회장, 김정관 두산에너빌리티 부사장이 참여했다.
현지 민자 발전사인 퀘존파워와도 필리핀 복합화력발전소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퀘존 지역에 향후 수소터빈으로 전환가능한 가스터빈을 포함해 1200MW(메가와트)급 천연가스 복합화력발전소 사업을 위해 협력한다.
퀘존파워는 생산된 전력의 판매·규제 허가·승인 등 프로젝트 개발을 담당하고, 두산에너빌리티는 발전소 주기기 공급을 포함한 설계·조달·시공(EPC)을 수행한다.
필리핀은 한국과 동일한 60Hz(헤르츠) 전력 주파수를 사용하고 있어 한국형 가스터빈 수출이 용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연인 부회장은 “양국의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자리에서 필리핀 주요 전력기업과 협력을 가속하는 중요한 이정표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필리핀 발전 시장에서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