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바이오팜이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로 브라질에 진출한다.
SK바이오팜은 파트너사인 유로파마가 브라질 식의약품감시국(ANVISA)에 세노바메이트의 신약승인신청서(NDA)를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 SK바이오팜(사진)이 파트너사 유로파마를 통해 브라질에 뇌전증치료제 세노바메이트의 신약승인신청서를 제출했다. |
유로파마가 앞으로 중남미 국가에서 허가 및 상업화를 달성하게 되면 SK바이오팜은 이에 따른 단계적 기술료(마일스톤)와 로열티 등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로파마는 브라질에 본사를 둔 중남미 주요 제약사로 중남미 전역에 판매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과 아프리카에도 진출했다. 특히 중추신경계(CNS) 질환에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2022년 유로파마와 세노바메이트의 출시 및 판매에 대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유로파마는 브라질과 멕시코 등 중남미 17개 국가에서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SK바이오팜에 따르면 중남미 지역은 600만 명 이상의 뇌전증 환자들 중 절반 이상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동훈 SK바이오팜 대표이사 사장은 "브라질과 중남미의 뇌전증 환자들이 보다 빨리 세노바메이트를 처방 받을 수 있도록 파트너사인 유로파마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나머지 미출시 지역들에서도 파트너사들을 통한 빠른 출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