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8440만 원대에서 상승하고 있다.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친가상화폐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10월 ‘업토버’ 기대감과 맞물리며 가상화폐 강세장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 7일 코인게이프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과 업토버에 대한 기대감의 동반 상승은 가상화폐 강세장을 촉진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사진은 일론 머스크 X 최대주주(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오른쪽). |
해마다 10월이면 비트코인이 강세장을 보이면서 가상화폐업계에서는 10월을 오르다(Up)와 10월(October)의 합성어인 ‘업토버’(Uptober)라고 부르고 있다.
7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2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69% 오른 8444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52% 높아진 328만2천 원에, 비앤비는 1BNB(비앤비 단위)당 0.26% 오른 76만4500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솔라나(2.02%), 리플(0.14%), 도지코인(1.35%), 에이다(1.69%)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테더(-0.52%), 유에스디코인(-0.59%)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트론은 24시간 전과 같은 208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어셈블에이아이(26.67%), 아크(15.73%), 오디우스(11.46%), 코르텍스(10.85%), 식스(10.40%), 캣인어독스월드(10.14%)는 24시간 전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게이프는 일론 머스크 X 최대주주의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 선언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11월 대선 승리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머스크 X 최대주주는 5일(현지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열린 트럼프 전 대통령 유세 현장에 참석해 지지 연설을 했다.
그는 “나는 그냥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가 아니라 ‘다크 마가’다”며 “헌법과 미국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트럼프가 승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머스크 X 최대주주의 발언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밈코인인 마가는 20% 가량 급등했고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확률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48.7%보다 높은 50.6%를 나타냈다.
코인게이프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과 업토버에 대한 기대감의 동반 상승은 가상화폐 강세장을 촉진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