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이 10월 중으로 인도 주식시장에 상장된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는 현대차 인도법인이 22일 인도 주식시장에 상장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를 위해 7일 인도 증시 규제 당국에 보완된 서류를 한 차례 더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블룸버그가 현대차 인도법인이 7일 인도 증시 규제 당국에 보완된 서류를 한 차례 더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블룸버그는 현대차 인도법인이 자사 기업 가치를 190억 달러(약 25조6천억 원)로 보고 전체 지분의 17.5%를 공개해 33억 달러(약 4조5천억 원)를 조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다만 기업공개(IPO) 규모나 기업 가치, 상장 시기 등 세부 사항은 변경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현대차는 6월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에 IPO 관련 예비서류(DRHP)를 제출하고 인도법인 지분을 최대 17.5%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각은 신주발행 없이 보유 지분을 내놓는 공개 매각 방식으로 진행한다.
현대차의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이는 인도 주식 시장 사상 최대 규모 IPO가 된다. 기존에는 2022년 인도 생명보험공사가 25억 달러(3조4천억 원)를 조달한 것이 최대였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