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KNA),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수원 협력중소기업 등이 참여한 시장개척단이 일본에서 열린 ‘2024 세계스마트에너지위크(World Smart Energy Week)’ 현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수력원자력이 협력중소기업의 기자재 수출 확대를 돕는다.
한수원은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KNA),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전 발전5사와 함께 2일부터 4일까지 일본에서 열린 ‘2024 세계스마트에너지위크(World Smart Energy Week)’에 참여해 협력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지원했다고 4일 밝혔다.
세계스마트에너지위크는 일본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에너지 전시회다. 세계 각국의 기업과 에너지 전문가들이 대거 방문해 다양한 시장정보를 공유하고 바이어와 기업을 이어주는 에너지 비즈니스의 장으로써 중요한 플랫폼 역할을 한다.
한수원을 비롯해 18개 협력중소기업 등이 참여한 시장개척단은 세계스마트에너지위크 현장에서 비즈니스 미팅 상담부스 및 협력중소기업 통합관을 운영했다.
현장 활동을 통해 일본의 주요 EPC(설계·조달·시공) 회사들을 대상으로 국내 기자재의 우수한 기술을 소개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협력중소기업이 실질적 수출성과를 낼 수 있도록 상담도 적극 지원했다.
시장개척단에 처음 참여한 협력중소기업인 동성이에스는 일본 화학 전문 종합상사인 나가세산업과 비즈니스미팅을 통해 500만 엔 규모의 초기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성과로 일본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고 본격적 수출까지 이뤄지면 앞으로 약 5천만 엔 규모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한수원은 일본 에너지경제연구소 및 국내 학계 전문가와 함께 일본 에너지 시장 현황, 전력기자재 납품 노하우, 한일 기업협력을 통한 경쟁력 확보 방안 등을 놓고 세미나도 개최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경쟁력 있는 협력중소기업이 더 많은 수출 성과를 거둬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한수원은 수요자 맞춤형 밸류업(Value-Up) 활동을 통해 기업들의 성장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수원은 올해 11월에도 아랍에미리트(UAE) 시장개척단을 통해 협력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지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