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현장] KADEX 2024, 현대로템·한화·LIG넥스원 차세대 무기 대거 선보여

조성근 기자 josg@businesspost.co.kr 2024-10-02 14:34:0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장] KADEX 2024, 현대로템·한화·LIG넥스원 차세대 무기 대거 선보여
▲ 충남 계룡시 계룡대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방위산업 전시회인 'KADEX 2024'가 2일 개막했다. 사진은 전시회장 내부 모습. <비즈니스포스트>
[계룡=비즈니스포스트] 현대로템 등 현대자동차그룹, 한화그룹, LIG넥스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국내 방산 업체들이 차세대 무기체계를 대거 공개했다. 

육군 예비역 단체 육군협회가 주최하는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 'KADEX 2024'가 충남 계룡대에서 2일 개막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정보·지휘통제·통신·기동·화력·방호·항공 등 차세대 무기체계부터 전투력 방호를 지원하는 전력지원체계(비무기체계)까지 각 분야 첨단 방산 제품이 전시됐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로템, 현대위아, 기아 등이 모여 함께 부스를 마련했다. 특히 현대로템은 K2 전차의 새로운 모델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현장] KADEX 2024, 현대로템·한화·LIG넥스원 차세대 무기 대거 선보여
▲ 현대로템이 2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KADEX 2024'에서 전시한 차기 K2 전차 모델. 차기 버전은 승무원 인명 보호 기술을 탑재한 성능 개량형 전차다. <비즈니스포스트>

전시한 K2전차는 아직 출시되지 않은 현재 개발 초기 단계인 시제품이다. 실제로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전차는 기존 K2 전차에 인명 보호 기술을 탑재한 성능 개량형 K2전차다. 기존 K2 전차와 다르게 이 전차는 다양한 외부 위협으로부터 승무원의 안전성을 높이는 기술을 탑재했다.

예를 들어 최근 전장에서 위협 요소로 떠오른 드론 공격에 대한 대비책으로 재머(Jammer)를 탑재, 날아드는 드론을 효과적으로 무력화할 수 있다. 재머는 전파를 교란해 드론의 정상적 기동을 방해하고 추락시킬 수 있는 장비다.

또 대전차 로켓과 미사일 등 위협체를 요격해 무력화할 수 있는 능동 방호 장치를 달아, 기존 대전차 무기에 대한 대응력을 높였다.

회사 관계자는 “이달 초 폴란드에서 열린 MSPO(국제방위산업전시회)에서는 K2전차의 수출형 모델들을 전시했다”며 “국내 최대 방위산업전시회인 KADEX이니 만큼 아직 출시하지 않은 차기 제품을 들고 나왔다”고 말했다.

한화그룹은 이번 전시회에서 새로운 K9 자주포의 미래형 버전으로 개발 중인 ‘K9 유·무인복합체계’를 최초 공개했다.
 
[현장] KADEX 2024, 현대로템·한화·LIG넥스원 차세대 무기 대거 선보여
▲ 한화가 미래형 K9 자주포 솔루션을 새로 개발하고 있다. 사진은 'KADEX 2024' 전시회 홍보부스에 설치된 미래형 K9 솔루션 홍보영상. <비즈니스포스트>

K9 유·무인복합체계는 기존 K9 자주포와 달리 별도의 탑승자 없이 원격으로 주행과 운용이 가능하다. 최대 사거리도 80km로 기존보다 배로 늘어난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K9이 한화의 주력 제품이니 만큼 새로운 K9 솔루션을 국내 최대 지상군 전시회인 KADEX에 선보이게 됐다"며 “K9 유·무인 체계로 대한민국의 안보는 물론 유럽과 중동의 글로벌 지정학 위기에 따른 안보 수요에 적극 대응해 미래 먹거리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LIG넥스원은 이번에 ‘탑재중량 40kg급 수송용 멀티콥터형 드론’을 선보였다. 
 
[현장] KADEX 2024, 현대로템·한화·LIG넥스원 차세대 무기 대거 선보여
▲ 기존 드론과 달리 하이브리드 엔진 시스템을 적용한 LIG넥스원의 '탑재중량 40kg급 수송용 멀티콥터형 드론'. < LIG넥스원 >

이 드론은 전기 배터리만으로 동작하는 기존 드론과 다르게 내연기관에 배터리를 더해 동력을 얻는 하이브리드 엔진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여 기존 드론들이 못했던 것을 가능하게 한다.

드론은 멀티콥터형 드론으로, 40kg의 화물을 탑재한 상태에서 1시간 이상 비행이 가능하다. 일반적 상용 드론은 이 정도의 탑재 중량으로 오랜 시간 비행하기 어렵다. 

이번 전시회는 6일까지 열린다. 2~4일은 ‘비즈니스 데이’로 방산 관계자와 현역 군인들이 참여하고, 5~6일은 ‘퍼블릭 데이’로 일반이 참관이 가능하다. 자세한 정보는 KADEX 공식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조성근 기자

최신기사

기후변화에 열대성 전염병 확산 빨라져, 미국 본토까지 퍼지며 경계심 자극
"국민의힘 정치생명 위해 탄핵 찬성해야, 윤석열 '데드덕' 아니다" 외신 논평
코인 연동 3279개 웹3 게임 93%가 실패, 수명 4개월에 불과
'원조 윤핵관' 권성동,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로 뽑혀
"SK그룹 베트남 이멕스팜 지분 65% 매도 고려" 외신 보도, 거래규모 350억
조국 대법원에서 징역 2년형 확정, 의원직 상실되고 피선거권 박탈
비트코인 시세 10만 달러 안팎 '박스권' 가능성, 장기 투자자 매도세 힘 실려
테슬라 사이버트럭 중국 출시 가능성, 현지 당국에서 에너지 소비평가 획득 
GM '로보택시 중단'에 증권가 평가 긍정적, 투자 부담에 주주들 불안 커져
챗GPT 오전 내내 접속장애 "아이폰에 적용돼 사용자 급증이 원인 가능성"
koreawho

댓글 (1)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나무
우리나라에선 절대로 쓰여선 안된다   (2024-10-02 18:1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