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델타항공이 인천국제공항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국제공항을 잇는 노선에 비행기를 띄운다.
델타항공은 2025년 6월12일부터 인천국제공항-솔트레이크시티국제공항 직항 노선을 최초로 신규 취항한다고 30일 밝혔다.
▲ 델타항공은 2025년 6월 12일부터 인천국제공항(ICN)-솔트레이크시티국제공항(SLC) 직항 노선을 최초로 신규 취항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은 델타항공 항공기 이미지. <델타항공>
신규 취항 노선은 미국 유타주의 솔트레이크시티와 아시아를 연결하는 유일한 직항 노선이다.
이 노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에어버스 A350 항공기를 타고 태평양을 지나게 된다.
조 에스포시토 델타항공 네트워크 기획 담당 수석부사장은 "인천-솔트레이크시티 노선의 신규 취항을 통해 고객들은 지속적으로 확장하는 델타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서울 여행에 대한 거의 모든 미국 수요를 직항 또는 1회 경유 서비스로 연결한다"고 말했다.
그는 "델타항공은 대한항공과 조인트벤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미국과 아시아를 잇는 독보적인 연결성을 제공해 미국 내 승객들을 포함한 모든 고객들이 서울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의 주요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여다.
이번 신규 노선은 애틀랜타, 디트로이트, 미니애폴리스, 시애틀에 이어 미국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델타항공의 다섯 번째 미국행 직항 노선이다. 이번 신규 취항으로 델타항공은 조인트벤처 파트너인 대한항공과 함께 14개의 미국 취항지와 서울을 연결하게 된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은 델타항공과의 협력을 통해 급변하는 세계 항공 시장에서 세계적 허브 공항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향후 글로벌 대표 공항과 항공사로서 세계 항공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비전을 공유하고 협력하는 항공 파트너십의 롤모델이 되겠다"고 말했다.
델타항공은 솔트레이크시티에서 다른 항공사를 모두 합친 것보다 더 많은 항공편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신규 노선을 통해 그 선두 자리를 더욱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펜서 제이 콕스 미국 유타 주지사는 "아시아로 연결하는 새로운 관문을 통해 이루어질 유타주의 글로벌 진출 확대와 새로운 문화 및 비즈니스 파트너십 기회 창출이 기대된다"며 "유타주에 대한 델타항공의 관심과 노력으로 유타주가 세계적 무대에서 영향력을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