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미사이언스가 이사회에서 임시 주주총회 개최를 결정했다.
27일 한미사이언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시 송파구에서 이사회를 열고 임시 주주총회 개최 안건을 의결했다.
▲ 한미사이언스(사진)가 27일 이사회를 열고 정관 변경 등의 안건이 상정된 임시 주주총회를 열기로 의결했다. |
이날 오전 10시부터 1시간 반정도 진행된 이사회에는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와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는 유선으로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사회에서는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과 송영숙 회장, 임주현 한미약품그룹 부회장 등 3자 연합이 제안한 임시 주총 안건도 모두 상정됐다.
3자 연합은 주주제안을 통해 첫 번째 안건으로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정원을 기존 10명에서 11명으로 확대하는 정관 변경과 제2의안으로 신동국 회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임주현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제안했다.
이사회에서 임시주총 안건으로 감액배당(이익잉여금 전입) 안건도 통과됐다.
감액배당은 주주총회의 결의에 따라 자본잉여금을 감소시켜 상법상의 배당재원을 확보해 배당하는 것을 의미한다. 자본잉여금은 법정준비금으로 주주와 자본거래를 통해서 발생하게 되는 주식발행초과금, 감자이익, 자기주식 처분 이익과 같은 자본을 증가시키는 잉여금을 말한다.
현행 상법상 법정준비금 가운데 법인 자본금의 1.5배를 초과하는 자본잉여금, 자본준비금, 이익준비금 등을 주주총회의 결의를 거쳐 감액 이후 이익배당을 할 수 있게 됐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임시 주주총회와 관련해서 자세한 날짜는 추후 공시를 통해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